향후 10년 이상 삼성의 선발진을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받은 많은 투수들이 가평사다리차 입단 후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성장세를 이뤘다. 삼성 왕조의 영광을 일궜던 투수들이 노장의 반열에 들면서 세대 교체가 필요했고, 시의적절하게 사자군단 유니폼을 입은 영건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점진적으로 마운드 세대 교체도 이뤄지는 중이다. 특히 원태인, 최채흥, 양창섭은 2021시즌 외국인 원투펀치와 함께 삼성 사다리차견적 선발진을 이끌 토종 선발 3총사 후보로 손꼽히는 투수들이다. 셋 모두 입단 직후부터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받으면서 경험을 쌓았고, 존재감을 뽐내며 선발진의 주축이 될 재목임을 입증했다. 어느덧 프로 3년차를 맞이하는 원태인은 데뷔 시즌인 2019시즌 26경기에서 안산스카이차 4승(8패)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27경기에 등판해 6승(10패)을 거두며 한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진 못했지만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삼성 선발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반기 체력저하 문제를 겪으면서 성적이 좋진 않았기에 원태인은 비활동기간 무엇보다 체력 보강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이어가는 중이다. 크리스마스에도 훈련을 소화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는 원태인이다.